인테리어 시작 - 목공, 전기 1일차 (D+4)
안녕하세요 미슈이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인테리어의 꽃인 목공이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반셀프 인테리어 하려고 했는데 제가 포기한 이유가 9mm 문선 리폼해주실 목수님 찾기 어려워서였거든요.
목공과 전기는 인테리어의 기본이에요. 아파트가 지어진 모습만 봐서 문정도만 나무가 아닌가 싶지만 가벽, 옹벽이 아닌 벽, 문틀, 몰딩, 천장 등등 모두 나무입니다. '아파트는 철근이랑 콘크리트로 지어야지 무슨~'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모든 인테리어 공정의 첫 번째는 목공입니다. 목공 작업이 끝나야 집 같은 뼈대가 생긴다고 봐야죠.
목공 공정
1. 화장실, 베란다 터닝도어 문틀
2. 에어컨 배관, 우수관 감싸기
3. 가구 케이씽(몰딩) 작업
전기 공정
1. 콘센트 이설 및 증설
2. 다운라이트 배선 공사
3. 인덕션 전기 공사
일정은 보통 5시면 현장이 끝납니다. 그런데 전기 공정에서 애를 먹어서 목공 작업이 더뎌졌는지 7시 정도까지 작업하신 것 같아요. 한 번 수리한 집이라 숨어있는 전기선 하나하나 찾으시느라 힘드셨다고, 천장 구멍이 뽕뽕 뚤어져 있더라구요. 그래도 원하는 부분은 모두 잘된 것 같아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시공입니다!
*주의점*
1. 옹벽(내력벽) 즉, 콘크리트벽은 까대기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까대기는 현장용어인데, 벽을 살짝 파서 그 틈에 전기선을 연결하여 콘센트를 옮기는 것을 의미해요.
옹벽에는 안되는데 까페에서 다 해주셨다길래 턴키에 요구했다가 모두 다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TV 벽걸이 콘센트는 참.. 아쉽습니다.
2. 흡연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하셔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실내에서 담배를 피시며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사 물론 힘들고 먼지도 많고 스트레스받는 일이지만 그래도 아파트인데 아직까지도 담배 피시는 작업자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싫으시다면 턴키나 작업자분들께 당당히 요구하세요!! 민원문제도 있고 화재안전에도 중요하니까요! (그래도 피신다고 하긴 하던데.. 쫌 낫겠죠)
저는 내일 목공 2일차 시공으로 다시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