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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일상

[고기리 맛집, 수지 맛집] 산으로 간 고등어 (산간고)

by 미슈이 2020. 8. 20.

안녕하세요 미슈이입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정말 좋아하는 '산으로 간 고등어' 줄여서 '산간고'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서 정확하게 산과 계곡이 있는 고기리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해져 버렸지만 엄연히 고기리 초입에 위치해 있는 맛집이랍니다. 제가 노르웨이 냉동 고등어를 사다가 종이 호일에 싸서 프라이팬에 직접 구워보기도 했고, 오븐과 에어 프라이기에 구워보기도 했어요. 냄새를 어느 정도 잡아주기는 했지만 그 어떤 것도 고등어의 찐~~ 한 비린내는 잡지 못하더라구요. 

 

때마침 용인 수지에 갈 일이 있어 맛집을 물색하던 중 고등어구이가 먹고 싶어서 처음 가게 됐어요.

 

마치 주민센터에 간 듯 유리 책상 밑에 주문서 종이가 있고, 내가 먹고 싶은 생선구이를 체크한 후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합니다. 주문을 하면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요. 점심시간에는 기본 30분, 많이 기다리면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는데 생선구이도 정말 맛있지만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밑반찬들은 모두 무한리필에 심지어 김이나 파김치 등 다른 종류의 반찬도 더 있구요, 뜨끈한 잡채와 쫀득한 흰쌀밥도 무한리필입니다.

 

세상에나... 안 좋아할 수가 없겠죠?? 

 

생선구이 종류는 고등어, 삼치, 임연수구이가 있습니다. 생선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제육볶음 메뉴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생선구이들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생선구이 전문점이잖아요~ 

 

연세 드신 분들도 많이 드시러 오시고 주변 젊은 직장인 분들도 차를 타고 나와서 점심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부모님과 함께 가시면 대만족하실 겁니다. 어쩌다 보니 부모님과 함께 갈 수 있는 식당 후기만 쓰는 것 같네요ㅋㅋㅋ

 

예약을 따로 할 수 없고 사람들이 많아 도떼기 시장 같을 때도 있지만 사람이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용인 수지나 고기리 계곡 등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산으로 간 고등어는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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